2010년 여름에, 나와 B는 존대하는 사이로 직접적으로 이렇다 할 대화를 나누지 않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블로그에 올려놓은 이 곡이 좋다며 누구의 곡이냐고 물어왔다. 내 블로그를 볼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서 좀 놀라기도 했고 내가 고른 곡이 좋다니 기뻤던. 그런 기억.
B는 지금 상해에서 바쁘게 지내고, 나도 내년 초엔 상해에 가 볼 생각이다. 항주에도 가고 치파오도 맞추고. 오랜만에 이 곡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하고 있으니 묘하달까. 그렇다.
그리고 이제는 그저 굴러가는 것 파도에 좌초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만이 아닌 방향성도 고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행동에 대해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에서 나아가 원하는 것을 보고 그곳으로 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핑곗거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