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come, as you are / 2014. 3.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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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아래로 아주 얕게 떠올랐다 잠겼다 반복하는 것같은.
피아노를 꽤 오래 쳤다.
봄의 차이코프스키도 꽤 좋구나. 제대로 쳐내고 싶은 곡이 아주 많다. 나는 이렇게나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안 치고 살았나. 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냈나.
손가락 마디마디도 손바닥도 손목도 삐그덕 삐그덕, 그래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