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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3 마법에 걸린 정원
  2. 2013.05.22 Isola
  3. 2013.04.10 201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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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2.10.11 How to read and understanding History - B. 러셀
  9. 2012.09.21 美髥公
  10. 2012.09.05 sceptical essay : 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했는가 - B.러셀

 

 

그는 '인간 혐오자'이다.
그의 마음속에는 마법에 걸린 정원이 있다.
그 정원 안에는 그의 순수한 '영혼'이 홀로 앉아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날마다 가시철망이 촘촘히 쳐진 정원을 감시한다.
당신이 그 영혼의 울타리 가까이로 가면 갈수록 그 사람은 불을 내뿜는다.
그의 즐거운 웃음 속에서 슬프게 울고 있는 영혼의 소리가 들리는가?
그 영혼은 그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 기적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
마법에 걸린 정원에 갇혀 있는 그 영혼은 그가 스스로 무너질 때까지,
세상의 위로와 원죄 없는 부활을 기다린다.

 

                                                                                   미하엘 엔데 『꿈을 낚는 마법사』


 

 

- 2006.07.12.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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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la

come, as you are / 2013. 5. 2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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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come in alone / 2013. 4. 1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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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리플레이. 사치스러운 시간들.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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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3

come, as you are / 2013. 3. 23. 02:20

 

 

 

차 몰고 나가고 싶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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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2013. 2. 5. 00:54

 

슬픔은 흰 빛이다.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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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you

come, as you are / 2012. 12. 20. 23:52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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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인물들의 내면

 

어떤 위대한 인물도 "초연超然"한 적이 없었다. 강조하거니와 결코 없었다. 물론 그들이 본원적인 용기 - 즉 자연이 오직 공포만을 가져다 준 상황에서도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힘 - 를 가졌던 것은 사실이며, 범용凡庸한 사람들의 눈에는 그것이 초연한 모습처럼 보였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용기는 보통 사람의 용기를 뛰어넘어야만 했으니, 이는 그들이 자연의 냉혹성과 인간의 잔인성을 한층 깊이 꿰뚫어보았기 때문이다. 자연과 인간의 냉혹성과 잔인성을 편리하게 거짓으로 덮는 것은 비겁한 자들이나 하는 짓이다. 위대한 인물은 그것을 단호하고 투명하게 직시한다. 하지만 고상하게 생각하고 느낀다. 그것이 위인이 하는 일이다. 그리고 우리 또한 모두 위대해질 수 있다는 전제에서, 이것은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

지성과 도덕성은 양립 가능하다.

 

자유와 규제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은 타협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는 개인적 성취의 여지를 허락하지 않는 사회 체제를 찬양할 수 없으며, 과도한 개인주의로 사회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 어떤 인은 지성과 도덕성은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으며, 오직 우매와 미신만이 인간을 선량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지성적으로 해방된 인간은 철저히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몽매주의적 이론으로서, 도덕성과 지성 모두에 대해 그릇된 관점을 내포하고 있다. 청년 교육에서 참된 도덕성과 미신적인 도덕성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다면, 청년들이 그 둘을 분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만일 당신이 맹세를 도둑질만큼이나 나쁜일이라고 배웠다면, 당신은 맹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도둑질을 해도 괜찮다고 결론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만일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지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어리석은 도덕을 배웠음을 보여줄 뿐이다. 참다운 도덕성은 지성에 의해 손상을 입지 않으며, 지성이 반드시 이기심을 조장하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근거에서 이타심을 주입하거나 지적 시야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에만 지성은 이기심을 조장한다. 이런 측면에서 과학은 문화의 유용한 요소다. 왜냐하면 과학은 지성에 휘둘리지 않는 안정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초연한 정신적 습관을 배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개인 윤리보다는 사회 윤리를 받아들이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명력 없는 전통주의 및, 무정부적 개인주의에 대해서는 역사학이 한층 더 나은 해독제로 작용할 수 있을것이다.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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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髥公

tea caddy / 2012. 9. 21. 22:07

 

- 2010.2.16.에. 5권까지 보다 때려침. 다시 볼까..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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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제임스는 '믿음에의 의지'를 자주 말하곤 했지만, 나는 '의심에의 의지'를 주장하고 싶다. 우리가 가진 믿음들 중에 완전히 참인 것은 없다. 어떤 믿음이든 애매함과 거짓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런 경우 우리 믿음이 가진 '진실의 함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현 가능한 널리 알려진 방법이 있다. 그것은 모든 관련사실을 확인하면서 모든 주장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와 의견이 반대인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우리의 편향된 주장을 소거하고, 부적격 판정을 받은 가설을 거리낌없이 포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이런 방법이 과학에서는 쓰이고 있으며, 과학 지식의 내용을 구성한다. 과학적 사고를 하는 이라면 누구나 지금 이 순간 통하는 '과학지식'은 더 많은 발견으로 언젠가는 수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이 과학 지식이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많은 실욕적 물질에서 진실에 가장 근접한다 생각한다. '진정한 사실'에 근접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과학을 그들은 '비확정적'이라 여기고 있다.

 

 

 

 

부정적 사고의 힘 : The Power of Negative Thinking - NY Times 봤던 게 떠올라서.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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