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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30 앉아서 구름이 이는 것을 보다.
  2. 2014.05.17 흥얼대는 밤.
  3. 2014.05.11 20140511.
  4. 2014.04.23 -
  5. 2014.04.16 쟁기, 칼, 책 : 인류 역사의 구조 - 어니스트 겔너
  6. 2014.04.12 붉거나 검거나, 희거나.
  7. 2014.04.12 when the wind blows on the moon
  8. 2014.04.11 봄의 하루키
  9. 2014.03.31 20140330.
  10. 2014.03.21 201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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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到水窮處  

坐看雲起時


물길 끊긴 곳에 이르러

구름이 이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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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대는 밤.

come in alone / 2014. 5. 1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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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1.

come in alone / 2014. 5. 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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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in alone / 2014. 4. 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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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동물적 본능이 아니라 오히려 억압적으로 사회적인 도덕성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뿌리 깊은 정서와 맞서야 한다는 인식이 칼 포퍼의 사회사상에서도 발견된다. [열린사회와 그 책들 - 칼 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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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으로 판별되는 형식논리와는 달리, 보통의 발화는 이렇게 매우 엄격한 이분법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주장을 참과 거짓으로 구분하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는 뉘앙스에 꽤 민감하다. 오히려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표현은, 그 오류가 매우 미미하거나 전문적인 표현에 해달할 때, 또는 표현이 거의 참에 가깝고 오류를 매우 쉽게 바로잡을 수 있을때이다. 우리는 기만과 터무니없는 기만, 또는 거짓말과 허풍을 구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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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들은 사물의 본성에 내재한 게 아니라, 문화 속에 존재한다. 문화를 구성하며 문화에 의해 주입된다. 그 확산은 결코 유전적인게 아니다. 어떤 개념은 보편적이어서 모든 문화에서 공유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개념들이 보편적이고 공유될 수 있는 까닭은, 자연은 보편적으로 특정 패턴을 드러내고 문화는 이를 늘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는 모든 문화, 모든 관념 체계의 구조적 전제가, 다른 것들을 체계화하도록 돕는 관념, 말하자면 동일한 서비스 개념을 언제나 낳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관념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근복적이고 벗어날 수 없는 외부 현실의 특징을 반영하거나, 아니면 인류에게 공통된 유전적 경향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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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무언가를 할 수는 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는 없다.

 

...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할 만큼 자유롭지 않다. 사람은 관념에 얽매여 있고 그 관념은 사회적으로 공유된다. 칸트와 마찬가지로 뒤르켐도 도덕적 강제와 논리적 강제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지만, 그 똑같은 뿌리가 무엇인가를 두고는 칸트와 달리 생각했다. 뒤르켐에 따르면, 제의의 일차적인 기능은 개념을 각인시키는 것이었고, 그로써 개념 안에 담겨 있는 강제와 의무를 우리 의식과 감정에 새겨 넣는 것이었다. 우리는 집단적인 흥분을 통해 영향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되어 '개념화'에 적합해진다. 이 과정은 세뇌와는 다르다. 세뇌는 더 나중에 나타난다. 공유되는 개념과 공유되는 강제가 우리를 사회적 인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우리를 사회적이고 인간적으로 만든 것은 사실상 이 두 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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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하루키

on the tea table / 2014. 4.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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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저 꿈일 뿐이오. 라고 그가 말했다.

꿈은 과거에서 오는 것이오. 미래에서 오는 것이 아니지.

꿈은 당신을 속박하지 않소. 당신이 꿈을 속박하고 있는거요. 알겠소?


- 얼음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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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공포, 그 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포는 물론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하고, 때로는 우리 존재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 공포에 등을 돌리고,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구에게 내주게 됩니다.


                                                                                                  - 일곱번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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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0.

come in alone / 2014. 3. 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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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come, as you are / 2014. 3. 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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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아래로 아주 얕게 떠올랐다 잠겼다 반복하는 것같은. 


피아노를 꽤 오래 쳤다. 


봄의 차이코프스키도 꽤 좋구나. 제대로 쳐내고 싶은 곡이 아주 많다. 나는 이렇게나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어떻게 안 치고 살았나. 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냈나. 


손가락 마디마디도 손바닥도 손목도 삐그덕 삐그덕, 그래도 좋네.  


 

Posted by 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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